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본에 충실한 나라, 독일에서 배운다(스마트 파워로 무장한 21세기 신 패권국) - 양돈선 기본에 충실한 나라, 독일에서 배운다 - 양돈선 어떤 개인이 성공하고 실패하는지, 어떤 국가가 부흥하고 패망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로마, 중국, 일본, 미국 등등 나라의 역사와 경제, 문학 등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너무나 강력해서 유럽의 깡패라고 불리던 독일에 대해 더 알고, 저 나름의 가치관을 만들고자 이 책을 읽었습니다. 몇 부분 소개하겠습니다. 1. 독일의 정치는 연합의 정치, 즉 연정으로 대표된다. 의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정당만이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제1당이라 하더라도 과반수가 안 되면 다른 정당과 연합하여 정치를 하여야 한다. 즉 승자독식하는 구조가 아니다. 연정의 효과는 지대하다. 국정 추진 동력이 발휘되고 정책 수행은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 일단 수립된 정책.. 더보기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민음사 세계문학전집) - 페터 한트케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 페터 한트케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중 하나인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입니다. 이 소설은 한때 유명한 골키퍼였던 요제프 볼로흐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릅니다.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며 일반 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말과 행동을 하는 주인공 블로흐의 모습을 통해 소외와 단절된 사회를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기억에 남는 몇 부분 소개하겠습니다 1. 갑자기 그는 그녀의 목을 졸랐다. 너무 세게 졸랐기 때문에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바깥 복도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공포심으로 숨이 막힐 것 같았다. 그는 그녀의 코에서 무엇인가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신음 소리를 냈다. 2. 그는 판매업자에게 경기를 관람할 때, 공격하는 시점에서 처음부터 공격수는.. 더보기 연인(민음사 세계문학전집) - 마르그리트 뒤라스 연인 - 마르그리트 뒤라스 이 소설은 작가가 '베트남'이라는 이색적인 환경에서 겪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입니다. 주인공 소녀는 부유한 중국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가난한 환경에 대한 절망으로 무기력해진 어머니, 마약과 노름에 빠져 난폭한 큰오빠 등 불우한 환경을 외면하기 위해 그 남자와의 관계에 광적으로 몰입합니다. 이를 다룬 소설입니다. 기억에 남는 몇 구절 소개하겠습니다. 1. 나의 삶은 아주 일찍부터 너무 늦어 버렸다. 열여덟 살에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늦어 버렸다. 열여덟 살과 스물다섯 살 사이에 내 얼굴은 전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변해갔다. 열여덟 살에 나는 늙어 있었다. 2. 나는 그때 나 자신이 무서웠고, 하느님이 두려웠다. 낮 동안에는 죽음이 나타나도 덜.. 더보기 1% 유대인의 생각 훈련(흔들리는 삶을 바로 세우는 5000년 탈무드의 지혜)- 심정섭 1% 유대인의 생각훈련 - 심정섭 전세계에서 인구수로 볼 때 얼마 차지하지도 않지만, 조금 과장해서 전세계를 주무르는 유대인이 궁금했었습니다. 어떻게 교육하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저렇게 돈도 벌고, 높은 곳에 올라가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며 주변 사람들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제 기억에 남은 몇 부분 소개하겠습니다. 1. 누가 현명한 사람인가? 모든 사람에게서 배우는 사람이다. 누가 강한 사람인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누가 부자인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누가 존귀한 사람인가? 자신의 동료들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2. 내가 나를 위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하겠는가? 그렇지만 나만을 위해 산다면 .. 더보기 구르브 연락 없다(민음사 세계문학전집) - 에두아르도 멘도사 구르브 연락 없다 - 에두아르도 멘도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하나인 구르브 연락 없다 입니다. 이 책은 두 외계인이 지구 탐사를 위해 에스파냐에 착륙합니다. 동료 구르브가 유명 여가수로 변신해 탐사에 나선 뒤 연락이 없자 '나'는 그를 찾기 위해 모습을 바꿔 가며 바르셀로나 각지를 돌아다닙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가 전개됩니다. 재밌게 읽은 몇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1. 07:21 구르브가 원주민과 첫 접촉을 가졌단다. 구르브가 보내온 더에터에 따르면, 그 지구인의 신장은 170cm, 두개골 크기는 57cm, 눈은 두 개, 꼬리 길이는 0.00cm이다. 2. 07:23 구르브, 연락 없다. 08:00 구르브, 연락 없다. 09:00 구르브, 연락 없다. 12:30 구르브, 연.. 더보기 나의 미카엘(민음사 세계문학전집) - 아모스 오즈 나의 미카엘 - 아모스 오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전부 읽겠다는 각오로 책을 사 읽고 있습니다. 그 과정 중 한 책입니다. 주인공 미카엘은 히브리 대학교를 다니는 지질학자이다. 그는 한나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그녀와의 결혼생활을 하며 겪는 미카엘의 삶과 생각 들을 담은 책입니다. 읽으며 제가 괜찮다고 생각한 몇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우리. 1. 그가 내게로 몸을 숙였다. 그는 내 왼손을 자기 오른손에 세게 쥐었다. 그리고 나서는 내 손에 입맞추었다. 그 동작은 너무도 갑작스럽고 격렬했다. 마치 오는 동안 내내 그 동작을 연습했던 것처럼, 나한테 입맞추려고 몸을 숙이기 전에 머릿속으로 셋까지 세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2. 돌아가신 아버지는 가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보통사람이.. 더보기 허클베리 핀의 모험(민음사 세계문학전집)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 마크 트웨인 의 속편으로서 평범한 일상생활과 주정뱅이 아버지에게 벗어나 배를 타고 흑인 노예와 미시시피강을 내려오며 겪는 이야기입니다. 재밌게 읽은 몇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1. 검둥이한테 가서 내 머리를 숙이고 사과하기로 결심하기까지는 15분이나 걸렸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나는 이 일을 해내고 말았지요. 그리고 나중에 가서도 그에게 사과한 것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2. 학교가 견딜 수 없이 싫어질 때에는 땡땡이쳤고, 그 다음날 얻어맞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3. 노를 집어들고 한두 발 강가에서 미끄러진 다음 그늘 아래로 카누를 저어나갔습니다. 달은 빛났고 그늘 밖은 마치 대낮처럼 훤히 밝았습니다. 거의 한 시간 동안이나 찾아다녔지만 모든 것은 바위처럼 고.. 더보기 2045 유엔미래보고서(변화하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필독서) – 박영숙, 제롬 글렌 2045 유엔미래보고서 – 박영숙, 제롬 글렌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너무 궁금합니다. 단순한 궁금함을 넘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선택한 책입니다. 광화문 교보문고 돌아다니다가 구입한 책입니다.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미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AI, 온난화, 에너지, 일자리, 빈부격차 등등 여러 분야의 미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읽으며 제가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1. 실리콘밸리의 미다스라 불리는 비노드 코슬라는 기술 발전이 현재 의사가 하는 일의 80%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2.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가 잃어버린 기억 복원하는 뇌 임플란트 기술이다. 뇌의 소규모 영역을 복제 할 수 있는 기억장.. 더보기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한니발을 이기고 로마를 세계의 제국으로 키워낸 남자) – B. H. 리델하트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 B. H. 리델하트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한니발을 이기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로마를 구해낸 명장입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싶고, 성공하고 싶은 저는 저보다 나은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을 배우고 싶어서 이 책을 샀습니다. 이 책은 스키피오가 한니발을 이기고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시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1. 스키피오의 자제력과 절제는 그의 군대가 그를 더욱 신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2. 스키피오는 그의 아프리카 원정을 위하여 밭을 갈고 씨를 뿌렸다. 그러나 아직은 그 열매를 수확할 때가 아니었다. 3. 보복은 누구도 도전하지 않을 그의 군사적, 정치적 위상에 도움이 안되며, 다른 한편으로 그러한 보복은 단지 장래 분쟁의 .. 더보기 미겔 스트리트(민음사 세계문학전집) – V.S. 나이플 (인문학 / 문학 / 소설 / 책추천 / 책소개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한권 한권 사서 읽고 있습니다. 그중 한권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사작가인 나이폴의 자전적 연작소설입니다. 식민지 트리니다드 섬의 하류 계층 사람들의 실패와 좌절, 방황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읽으며 괜찮다고 생각하는 몇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1. 그가 돌아왔을 때 그는 약간 더 뚱뚱해져 있었지만 약간 더 공격적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는 이제 순전한 미국식 악센트를 쓰고 있었다. 미국식 악센트를 완벽하게 흉내내기 이해서 그는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애들을 부른 후에 껌과 초콜릿을 살 돈을 주기도 했다. 2.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다. 포포가 도처에서 물건을 훔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해트가 새 꾸라고 부른 것들이 실은 포포의 손으로 만.. 더보기 페르디두르케(민음사 세계문학전집) – 비톨트 곰브로비츠 (인문학 / 문학 / 소설 / 책소개 / 책추천 ) 페르디두르케 – 비톨트 곰브로비츠 세계 여러 나라의 문학책을 읽어보고자 구입한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중 하나인 ‘페르디두르케’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죠 코발스키는 서른 살의 어른으로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면서 어린아이로 변해버립니다. 하지만 성인이었을 때의 사고와 기억은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황당한 사건을 겪으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읽으며 제 기억에 남은 몇 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1. 이 불안은 아마도 지난밤의 꿈, 괴로워하다가 잠에서 깨어나게 만든 그 꿈 때문일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서 내가 다시 열다섯 아니면 열여섯 살이 되는 꿈이었다. 2. 일어서라, 죽은 자여 일어서라! 청년 형제들이여! 일어나 싸워라! 죽어가고 되살아나는 형제여! 3... 더보기 니체 - 페터 추다이크(책추천 / 철학책 / 책소개 / 철학 / 인문학) 니체 – 페터 추다이크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명언입니다. 매일매일 자고 일어나서 한번 되뇌는 말입니다. 이 유명한 말은 니체의 우상의 황혼에서 나온 명언이라고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니체에게 푹 빠졌던 것 같습니다. 니체의 삶과 그의 철학을 배우기 위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제가 좋아하는 몇 문장 소개하겠습니다. 1. 바젤에서의 좋은 시절: 그에게 이 시절이 힘들었던 것만은 아니었다. 1872년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니체에게 행운의 해였다. 그 행운 중 하나는 건강을 회복하게 된 것이었다. 어릴 적부터 앓아왔던 두통과 편두통이 사라졌었다. 전쟁에서 얻은 디프테리아도 다 치료된 것처럼 보였다. 2. 니체는 항상 자신을 교육자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 .. 더보기 채식주의자(맨부커 인터네셔널 수상작) - 한강(책소개 / 인문학 / 문학 / 소설 / 한국소설 / 현대소설 / 책추천) 채식주의자 –한강 정말 유명한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한강 작가님을 처음 알게된 건 지인 덕분입니다. 작가 지망생인 분이셨는데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한강님이라고 해서 한강 작가님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그렇게 안 작가님이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얼른 서점에 달려가 구입 한 책입니다. 제가 괜찮다고 생각 한 몇 부분 소개하겠습니다 나는 오싹한 추위를 느끼며 아내가 있는 쪽을 보았다. 잠과 취기가 가셨다. 아내는 꼼짝 않고 서서 냉장고를 마주보고 있었다. 어둠에 잠긴 옆얼굴의 표정을 식별할 수 없었다. 어둠에 잠긴 옆얼굴의 표정을 식별할 수 없었으나, 무엇인가가 섬뜩했다. 그녀의 숱 많은, 염색하지 않은 검은 머리는 부스스하게 부풀어 있었다. 발목까지.. 더보기 이전 1 ··· 328 329 330 331 3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