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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한 기록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현대 경제사상의 이해를 위한 입문서) - 토드 부크홀츠

학교에서 경제학을 배웁니다. 시험 점수를 위해 공부했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우리 일상과 직결돼 있다고 느꼈습니다. 정부 정책의 이해에서부터 개인의 물질적 삶의 풍요까지 여러 방문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경제학의 시작인 애덤스미스에서부터 앨드리드 마셜, 경제학의 전설 케인즈, 통화주의 학파 밀턴 프리드먼, 공공선택학파의 제임스 뷰캐넌, 합리적 기대의 루카스까지 인간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경제학자들의 삶과 철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맘에 들었던 몇 문장을 소개하겠습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태도, 즉 정신 상태이지 지리적 위치가 아니다. 경제 사상의 역사는 종종 배고픈 사람들, 누추한 사람들, 그리고 재빠른 사람들이 성공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이 책에서도 여러분은 그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2. 뛰어난 두노의 소유자였던 애덤 스미스는 14살의 나이에 글래스고대학교에 들어갔고, 뒤에 옥스퍼드대학교 발리오 칼리지에 장학생으로 들어갔다. 당시 대다수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신학을 공부한 뒤에 성직자가 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쓰기 전에 이미 <<도덕감정론>> 이라는 인간의 윤리적 행동을 다룬 책을 출간해 명성을 얻었다. 이로 인해 그는 '철학자 스미스'라는 칭호를 얻었다.

3. 맬서스가 집에 가정교사를 두고 공부하고, 캠브리지대학교에 입학해 수학하고 있었을 때, 14살의 리카도는 아버지 손을 잡고 같이 일을 하러 다녔다. 다시 말해, 그는 일찌감치 학업을 포기하고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복잡한 금융 시스템과 투자 전략을 익히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투자하는 곳마다 성공을 거둔 그는 20대 중반에 독립해 주식, 채권 그리고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엄청난 부를 쌓았다.

4.앨프리드 마셜이 케임브리지에 들어간 것은 아버지에 대한 일종의 반항심 때문이었다. 자식이 성직자가 되기를 바랐던 윌리엄은 앨브리드 마셜이 옥스퍼드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라틴어를 공부한 다음 성직자의 길을 준비하기를 원했다. 사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앨프리드는 다름대로 아버지에 대한 독기를 품고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 윌리엄은 다른 무엇보다 수학을 굉장히 싫어했는데, 그것을 잘 알고 있던 앨프리드는 자기 방에서 몰래 숨어 수학책을 탐독했다. 뒤에 앨프리드 마셜이 경제학자가 되어 논문을 쓰거나 저술을 집피할 때 수학 공식이나 관련 내용은 각주로 처리하거나 구석에 조그맣게 다루고는 하는 버릇이 있었다. 어쩌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싫어하는 수학책을 반발심에서 몰래 탐독했떤 버릇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5.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아버지 존 네빌 케인스는 저명한 논리학자이자 경제학자였으며, 케임브리지대학교의 학적 계원을 역임했다. 한편 매력적이고 아름다웠던 그의 어머니 플로렌스 에이다는 뒤에 케임브리지 시장에 당선될 정도로 지성과 덕망이 있는 사람이었다.

6. 케인스는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최고의 기업 분서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떠돌아다니는 소문이나 풍문을 제대로 간파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케인스는 대부부느이 투자가 동물적 감각으로 불리는 비이성적인 힘에 이끌려 이뤄진다고 생각했다.

7. 완전 고용에 도달한 건강한 경제를 달성하려면, 가계는 충분히 소비해야 하고, 기업은 상품의 생산과 판매가 균형을 이루도록 충분히 투자해야 한다. 만약 사람들이 소득의 전부를 소비한다면 세이의 법칙에 의해 경제는 완전고용에 도달할 것이다.

8. 합리적 기대이론에 가장 그럴듯한 예를 제공하는 분야는 주식시장이다. 강단 경제할자들은 시중에 유포되는 정보를 가장 빠르게 흡수하는 곳이 주식시장이라고 입모아 꼬집는다. 다른 말로, 정보가 소문을 타기 무섭게 주가가 바로 그것을 반영한다. 만약 당신이 어제 일자 조간신문에서 미국의 중견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 사의 금년 매출이 호조를 보인다는 기사를 읽었다면, 그 정보를 이용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어스 사의 주식은 내년도 예상 매출까지 감안해 곧바로 상승할 테고, 모든 사람이 그 정보를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무용지물이 된 상태다.

9. 세계는 젖과 꿀이 넘쳐 나는 곳이 아니다. 더 빠른 자동차, 더 큰 주택과 더 넓은 주차장, 더 많은 노동 시간과 더 많은 여가 시간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경제학자들은 이 가운데 어느 것이 나쁘고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가 그것을 한번에 모두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을 말해줄 뿐이다. 경제학은 선택의 학문이다. 하지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단지 그들은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이해시켜줄 뿐이다

10.. 경제학자는 수학자이며, 역사가이자 정치가이며, 동시에 철학자여야 한다. 그는 경제학의 복잡한 수식을 이해하고, 그것을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특수한 것을 일반적인 것으로 생각해야 하며,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것을 동일한 사고의 지평에 놓고 다루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해 현재를 이미 지난 과거의 경험에 입각해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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