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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한 기록

불황의 경제학(지금까지의 불황을 분석하고 방향을 제안하는) - 폴 크루그먼

코로나, 석유 등의 요인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경제가 너무 부정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언론은 IMF보다 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얘기합니다. 이런 몇 개의 뉴스를 보면서 머릿속에 떠오른 한 명의 경제학자가 있습니다. 불황의 경제학자라고 불리는 폴크루그먼 입니다. 폴크루그먼이 불황의 경제학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1994년에 <아시아 기적의 신화>라는 논문을 통해 아시아 경제 발전의 거품을 지적하며 아시아 경제의 한계가 올 것을 경고했는데 실제 1997년 실제로 아시아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경제위기를 맞이합니다. 그후 2005년 부동산 거품을 언급하며 2006~2010년 사이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이것 역시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그리고 폴크루그먼은 노벨상을 받습니다. 이런 불황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쓴 <<불황의 경제학>>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아는, 전세계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든 여러 경제 불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괜찮다고 생각한 몇 부분 소개하겠습니다.

1.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부 자체의 예산이었다. 한 나라의 금융 신뢰도가 떨어지면 해당 정부는 장기채권을 파는 일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러면 재설정 기일이 짧은 '롤오버 신용' 즉 단기 부채를 잔뜩 떠안는 결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멕시코도 예외가 아니었다.

2. 정부의 재정위기는 곧 민간부문으로 퍼져나갔다. 1995년 멕시코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7퍼센트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15퍼센트나 떨어졌다. 1930년 미국이 겸헌한 것이나 1982년 채무위기 때 멕시코가 겪은 것보다 더 심한 불황이었다. 수천 개의 기업이 파산했고 수십만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데킬라 위기는 멕시코로만 끝나지 않았다. 다른 나라, 특히 여타의 남미 국가로 퍼져나갔다. 아르헨티나가 유독 심각했다.

3.신용(대출)이 축소됨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기업 환경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기업들은 단기 대출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거래처들 역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터라 자금 유동성은 계속 악화된다. 예금주들은 은행이 기업에 빌려준 돈을 과연 회수할 수 있을지 의심을 품다가 마침내 돈을 인출하기 시작한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다. 이것이 다시 신용경색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1930~1931년 미국 경제를 초토화시켰떤 것과 같은 신용이기와 은행파산의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4. 바트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태국은행은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와 정반대의 조치를 취했다. 시장에 개입해 달러와 엔화를 주고 비트화를 사들여 자국의 통화를 지지하려 한 것이다. 태국은행은 원하는 만큼 바트화를 공급할 수 있다. 그저 찍어내면 되니까 말이다. 그러나 달러는 찍을 수 없다. 따라서 바트화의 가치를 방어하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었고 외환보유고는 얼마 안 가 바닥을 드러냈다.

5. 태국의 토오하와 경제에 대한 신뢰 하락은 국내외 투자자들로 하여금 이 나라에서 도늘 빼내고 싶게 만들었다. 이는 바트화의 가치 폭락을 일으켰따. 달러와 엔화가 부족한 태국 중앙은행으로서는 외환시장에서 바트화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더 이상 통화를 방어할 수 없었다.

6. 인도네시아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더 나쁜 상황을 맞이했다. 역사상 최악의 불황 중 하나에 빠져드는 중이었다. 그리고 이 위기는 주변국들뿐만 아니라 거리가 꽤 떨어져 있고 국내총생산도 두 배, 태국의 세 배인 '한국'에까지 옮겨갔다.

7. 싸움의 주된 무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홍콩통화청의 자금이었다. 당시 홍콩통화청의 자금력은 엄청났다. 홍콩 당국은 홍콩의 주식을 사들였고, 그래서 주식 가격이 올라가자 주식을 공매도했던 세력은 손실을 입게 되었다.

8. 막대한 규모의 주택가격 거품 때문이었다. 2006년 여름까지 미국의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필경 50%이상 과대평가되었을 것이다. 이는 곧 과대평가를 되돌리려면 주택가격의 3분의 1은 떨어져야 한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2008년 말경 미국 주택소유자 약 1200만 명이 마이너스 순가에 도달했다.

9.세계가 당장 필요로 하는 것은 구조 작전이다. 이를 위해 전세계 정책입안자들이 해야 할 일은 두 가지이다. 바로 신용경색 완화와 소비 지원이다.

폴 크루그먼이 글을 쓰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경제 관련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글을 읽고 이해하도록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기 위해 폴 크루그먼은 이 책에서 절대 어려운 경제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많은 경제 불황을 겪었으며 앞으로도 경제 불황을 겪을 위기에 항상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경제적 상황에서 과거의 불황에 대해 어느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지식을 경제 불황으로 노벨상을 받은 폴크루그먼에게 배우는 것은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옆나라 일본의 경기침체, 우리나라 IMF를 주로 다루고 있어서 더욱 재미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의 책을 읽는 것으로도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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