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은 중년의 남성이며 하루하루를 무료하고 의미없이 보냅니다. 그리고 니나를 평생 사랑합니다. 그러나 니나는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나치즘과의 투쟁으로 투옥되고 자살을 기도합니다. 순간순간 고통 속에서 몸부리칩니다. 이걸 바라보는 슈타인은 온갖 삶의 잔혹한 이변을 모두 경험하며 절망 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과 처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읽으며 괜찮다고 생각한 몇 부분 소개하겠습니다.
1. 그녀의 인생에 대해 난 무엇을 알고 있나? 이무것도 없었다. 모든 사람이 알고 있고 또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면, 그녀가 스물여섯에 아이를 가졌고, 그후 아이의 아버지와 결혼했으며 1년 후에 이혼했다는 정도였다. 그리고, 히틀러 정권 때 체포당한 적이 있다는 것
2. 죽고 싶냐구? 아니, 지금은 아니야, 이렇게는 싫어. 지금까지 몇 번 그러고 싶었고, 한번은 거의 죽을 뻔했지. 하지만 살아나니까 기뻤어. 포기했따고 햇, 그리고 절망에 빠졌다고 해서 자기 목숨을 끊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야. 그렇지만 언젠가 한번은......
3. 나는 자기 배를 하욱에 매어둔 상인과 같다. 배를 내보내야 돈을 벌어올 수 있는 것이다. 분명히. 그러나 또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아무것도. 나는 자기 배를 항구에 매어둔 상인과 같다. 배를 내보내야 돈을 벌어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배를 바다에 내보내는 것은 위험했으며, 나는 본래 모험에 적합한 인간이 아니었다.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남자가 무슨 가치가 있단 말인가!
4. 그러나 나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 나는 자유 없이 살 수 없어요. 나는 자유를 잃어버렸어요. 다시 자유롭게 되려면 단 한가지 길만 있을 뿐. 당신이 나를 죽게 해주는 것이 매우 좋은 일 같아요. 당신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단 한 순간도 이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아 주세요. 죽는 것은 나에게 힘든 일이 아닙니다.
5. 니나가 구속되었다. 판결은 내란 방조죄로 15년 징역이었다. 그녀는 아이하흐 형무소에 있다. 어제 그녀를 면회갔다. 니나는 판결을 가볍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형선고도 아니고 강제 수용소에 처해진 것도 아니라서 그녀는 기쁘다고 말했따. 그러나 니나! 15년이야, 라고 나는 자제력을 잃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개인의 처절한 삶과 싸움을 담은 소설을 제일 좋아합니다. 이 소설도 비슷한 소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표지와 소설 제목이 너무나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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