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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투자

아시아나항공 HDC 현산 인수합병 / HDC 현산 재실사 / 아시아나항공 / 기업인수합병 / 항공업계 /

 

 

 HDC 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사실상 무산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영 항공사가 될 가능성도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8000억원을 가지고 있어 이를 주식으로 바꿀 경우 주식이 37%가 됩니다. 그래서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가 됩니다.

 

 산업은행은 작년에 약 5000억원, 그리고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인수해 아시아나 항공을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금호산업(30.7%)을 넘어서 최대 주주가 됩니다.이에 따라 국영항공사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현대 경제에서 국영기업이라고 하니 뭔가 굉장히 어색합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우리나라 2대 항공사로서 이렇게 된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산업은행의 경우엔 아시아나항공을 HDC에 파는 것을 플랜A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점점 안좋아짐에 따라 플랜B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플랜B는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하는 대신 채권단이 항공사를 관리하는 것으로 이는 거의 국영 항공사가 탄생하는 것 입니다. 구조조정을 거쳐 부실 자산을 매각하고 공적 자금을 투입해 새로운 주인을 찾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구조조정과 매각에서 엄청난 반발이 예상됩니다. 아시아나 항공 직원분들은 불안 하겠군요. 그리고 공적자금 투입에 또 많은 국민들의 반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엔 코로나 전부터 이런저런 말이 많았는데 거기에 코로나라는 엄청난 악재가 겹친 상황입니다.

 

 

 

HDC와의 협상이 결려된다고 해도 새로운 인수자를 바로 찾는다고 한다면 괜찮지만 이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완전히 박살나버리면서 항공사에 대한 수요가 얼마 없습니다. 상황이 이러기 때문에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관리하다가 매각 할 것 같다는 예상이 가장 유력합니다.

 

 HDC의 협상 결렬 선언은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HDC는 재실사 카드를 내민 것도 협상 결렬을 위한 초기단계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뭔가 확실한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는 HDC가 결렬 선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HDC는 24일 인수합병의 상황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8월 중순부터 아시아나 항공과 그 자회사 재실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실사를 통해 재무제표 대비 부채와 차입금, 당기순손실의 증가, 부실 계열에 대규모 자금지원 등을 다시 재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업계가 이스타에서 아시아나까지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꾸역꾸역 버텼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인수 하려다가 취소한 기업들도 이해가 됩니다. 다 먹고살려고 하는데 수익성이 나빠지는 기업 인수를 강제 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경제상황이 안좋기 때문이죠.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다시 여행 등 항공업계 수요가 일어 날 때까지 버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