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여 잘 있어라 - 어니스트 헤밍웨이
정말 유명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입니다. 이탈리아에서 건축공부를 하던 미국인 헨리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간호장교로 참전합니다. 그러던 중 부상을 입고 후방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습니다. 그러던 도중 간호사 캐서린과 사랑에 빠집니다. 이 과정에서 전쟁에서 일어난 비이성적, 비상식적인 과정, 비인간적인 과정을 그립니다. 그리고 전쟁의 비참함을 묘사하는 소설입니다. 읽으며 괜찮다고 생가갛는 몇 부분 소개하겠습니다.
1. 병사들은 참호 안에 들어가 있었다. 포병대에 엄호 사격을 요청할 때나 전화선이 절단된 경우 연락을 취하도록 로켓 발사대는 만발의 발사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2. 그녀는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감은 두 눈에 키스를 했다. 그녀의 머리가 살짝 어떻게 된 게 아닌가 싶었다. 설령 머리가 어떻게 됐다 해도 상관없었다.
3. 피가 흘러 떨어진 셔츠 속은 따뜻하고 끈적끈적했다. 몸이 추운 데다 다리까지 너무 쑤셔 토할 것만 같았다. 얼마 뒤 머리 위 들것에서 떨어지는 피가 줄어들더니 또다시 처음처럼 한 방울씩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4. 그들은 비를 맞으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전투를 벌였는데 제2선에 있던 놀란 병사들을 격퇘했다. 그 빗속에서도 그들은 포격을 퍼부었고, 수많은 로켓탄을 발사했으며, 전선을 따라 기관총과 소총을 쏘아댔다.
5. 많은 여자와 함꼐 있을 때 오히려 고독을 느꼈는데 그런 경우가 가장 고독했다. 그러나 우리가 함꼐 있을 때는 결코 고독하지 않았꼬 두렵지도 않았다.
인물 간의 대화로 소설이 전개됩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데에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전쟁 뿐만 아니라 사랑 또한 다루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한편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기분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작가의 너무나 유명한 소설이기 때문에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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