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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한 기록

군주론(강력하고 압도적인 군주의 리더십) - 니콜로 마키아벨리

 어중한간 조치는 결단코 피해야 한다. 인간들이란 다정하게 안아주거나 아니면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보갛려고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도 못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려면 복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예 크게 입혀야 한다

 로마인들은 재난을 미리부터 예견했기 때문에 항상 대처할 수 있었다. 그들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화근이 자라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쟁이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적에게 유리하도록 연기되는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잉 때문에 그들은 이탈리아에서 필리포스와 안티오코스를 맞아 싸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선수를 쳐서 그리스에서 그들과 전쟁을 택했다.

 개혁자들은 많은 시련을 겪어야 햇다. 그들이 자신의 계획을 시작한 후 모든 위험들이 닥쳐오며, 그들은 그 위험들을 자신의 능력을 통해서만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일단 그들이 성공하여 크게 존경을 받기 시작하면 그들은 강력하고, 확고하며, 존경받는, 성공적인 지도자로 남아 있게 된다.

 동료 시민을 죽이고, 친구를 배반하며, 신의가 없이 처신하고, 무자비하며, 반종교적인 것을 덕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그러한 행동을 통해서 권력을 얻을 수 있을지언정 영광을 얻을 수는 없다. 하지만 아가토클레스가 위기를 타개하면서 보여준 능력과 곤경을 참고 극복하면서 발휘한 불굴의 정신을 고려한다면, 그는 그 어떤 유능한 장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된다.

 가해행위는 모두 한꺼번에 저질러야 하며, 그래야 맛을 덜 느끼기 때문에 반감과 분노를 적게 야기한다. 반면에 시혜는 조금씩 베풀어야 하며 그래야 맛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자신의 영토를 보전하기 위해서 용병에 의존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안정되고 안전한 통치를 결코 확립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용병이란 분열되고, 야심만만하며, 기강이 문란하고 신의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동료들과 있을 때는 용감하게 행동하나 강력한 적과 부딪치게 되면 약하고 비겁하다

 군주는 최고 통수권자로서 친히 군대를 인솔해야 한다. 파견된 장수가 유능하면 그가 월권하지 않도록 법적인 통제수단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무력을 갖추지 모한 군주는 경멸을 받는다.

 한니발의 활약에 관한 설명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그가 비록 많은 나라들로부터 산발된 대군을 거느리고 이역에서 싸웠지만, 상황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상관없이, 군 내부에서 또 그들의 지도자에 대해서 어떠한 분란도 일어나지 않앗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그의 많은 다른 훌륭한 능력과 더불어, 그의 부하들로 하여금 그를 항상 존경하고 두려워하게 만든 그의 비인간적인 잔인함에 의해서만 설명될 수 있다.

 스키피오는 당대는 물론 후대에도 매우 훌륭한 인물로 평가받았지만, 그의 군대는 스페인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그 유일한 이유는 그가 너무나 관대해서 적절한 군사적 기율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것보다도 많은 자유를 병사들에게 허용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과 공격을 극복할 때, 군주가 위대해진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적을 격파하고, 마치 그의 적이 그에게 사다리를 제공한 것처럼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서게 된다. 따라서 현명한 군주는 적대적인 세력들을 부추길 수 있는 기회라면 무엇이든지 교묘하게 활용함으로써 정작 그가 그들을 격파했을 때, 그의 명성과 권력이 더욱 증대하게끔 한다고 많은 이들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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