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위한 기록 썸네일형 리스트형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그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는 듯 그녀 쪽으로 몸을 날렸다. 발레리안 약병이 바닥에 떨어졌고 양탄자 위에 커다란 얼룩을 남겼다. 그녀는 몸부림을 치며 그의 품 안에서 빠져나가려고 했고, 그는 그녀가 진정할 때까지 십오 분 동안 미친 사람을 조여 매는 구속복처럼 그녀를 껴안았다. 한때 인간은 그의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규칙적인 박동 소리를 듣고 놀라 기겁을 하며 이것이 무엇일까 궁금해한 적이 있었다. 육체처럼 낯설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물이 자신과 일체를 이룬다고 인간은 생각할 수 없었다. 육체는 껍데기고 그 안에서 뭔가가 보고, 듣고, 두려워하고, 생각하고 놀라는 것이다. 이 무엇, 남아 있는 잔금, 육체로부터 추론 된 것, 이것이 영혼이다. 우연만이 우리에게 어떤 계시로 나타날 수 있다... 더보기 클라우스슈밥의 제4차산업혁명 - 클라우스 슈밥(제4차산업혁명 / 다보스포럼 / 과학 기술 책소개 / 과학 기술 책리뷰) 제4차 산업혁명은 단순히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하고 스마트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훨씬 넓은 범주까지 아우른다. 유전자 염기서열분석에서 나노기술 재생가능에너지에서 퀀텀 컴퓨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거대한 약진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기술이 융합하여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분야가 상호교류하는 제4차 산업혁명은 종전의 그 어떤 혁명과도 근본적인 궤를 달리한다. 자율주행자동차가 연일 뉴스에 보도됐지만 이제는 그뿐 아니라 드론, 트럭, 항공기, 보트를 포함한 다양한 무인운송수단이 등장한다. 센서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자율 체계화된 모든 기계의 능력이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다. 불과 몇 년 후면 저가의 상업용 드론과 잠수정이 다른 응용프로그램에 활용될 것이다. 이미 여러 직종에서 기계적인 단순 반복.. 더보기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존리(재테크/주식투자/존리/부자되는법/돈버는법/책소개) 돈이 없으면 인간관계를 맺기 어렵고 삶의 질도 떨어진다. 이것이 정확한 현실이다. 그런데도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무절제하게 소비하고 합리적으로 투자하지 않은 이들은 노후에 대부분 비참해진다. 가난하다는 것은 뭘까? 바로 돈에 끌려다닌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돈이 없어서 하지 못하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돈이 없어서 참아야 하며 은퇴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계속 일을 해야한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다. 부를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부를 파괴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필요 없는 지출을 줄여 노후르 위한 투자를 일찍 시작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전자라면 바낻로 본인의 수입보다 과도하게 지출하는 라이프스타일은 후자에 속한다. 우.. 더보기 일본의 주식부자들(나는 이런 생각으로 이 회사 주식을 샀다) - 닛케이 머니 (주식책소개 / 투자책 / 책소개 / 책추천) 소세이 주식의 투자에서 볼 수 있듯이, 마키타니 씨가 대박 주식을 노릴 때 신경쓰는 것은 시가총액이다. 투자할 주식을 선별 할 경우 시가총액이 적은지, 성장기반을 보유하고 있는지, 재무 측면에서 불안강미 작은지 등을 파악한다. 주력 업종은 주로 바이오 제약과 게임, IT, 음식 관련주이다. 이들 업종은 히트작이 나오면 이용자가 몰려들어 수익의 급격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된단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겸업 투자자인 오쿠야마 스키토는 장기 투자법을 애용한다.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주가 변동을 확인할 수는 없다. 그래서 단기적인 주가 변동은 무시하고 장기 보유하면서 기업의 성장이나 실적 회복에 따른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노리는 투자법을 고수하고 .. 더보기 목민심서 - 다산 정약용 오늘날 무인이 제 발로 이조 관원을 찾아가 수령 자리를 구걸하는 것이 관례가 되고 풍속을 이루어, 이제는 조금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 수령 자리를 구걸하는 자도 자신의 재주와 슬기가 능한가 능하지 못한가를 스스로 헤아리지 않고, 그것을 들어주는 자도 역시 알아보거나 묻지 않으니, 정말 잘못된 일이다. 관청의 일은 기약이 있는 법인데, 그 기약이 믿기지 않으면 백성들이 명령을 두렵게 여기지 않을 것이니, 기약은 미덥게 해야 한다. 뭇사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는 반드시 약속을 분명히하고 이를 거듭거듭 알리고, 또 기한을 여유있게 주어 주선할 수 있게 한 뒤에 이를 어기는 사람이 있으면 약속대로 시행해도 탓하지 못할 것이다 백성의 윗사람 된 자는 움직이고 정지하며, 말하고 침묵하는 것을 아랫사람이 모두 살피어 .. 더보기 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2(정조 시대를 읽는 18가지 시선) - 이덕일 이는 진산사건이라는 정국 현안을 다른 것으로 바꾸려는 정조의 의도를 말해 주고 있었다. 진산 사건이 정국 현안이 되면 반드시 천주교 금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었다. 정조는 그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는 비단 우익인 남인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정치적 이해관계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조선은 이제 성리학 유일사상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신념 차원의 문제였다. 그 누구보다 서양의 과학기술 서적을 많이 읽었던 정조는 성리학 유일사상 체제로는 조선이 더 이상 미래로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조는 재위 17년 5월 25일 남인 영수 채제공을 영의정에, 노론 영수 김종수를 좌의정에 제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탕평책을 표방했으나 숙종 20년의 갑술환국 이후 무려 100년 만에 .. 더보기 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1(정조 시대를 읽는 18가지 시선) - 이덕일 세손과 홍인한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었다. 타협점은 있을 수 없었다. 세손은 사도세자의 아들이기 때문이었다. 홍인한 측은 13년 전 사도세자를 제거하기 위해 썼던 방법들을 다시 사용했다. 화완옹주의 양자 정후겸, 숙의 문씨의 오빠 문성국과 결탁하여 세손이 몰래 미행하며 금주령 중인데도 술을 마셨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정순왕후와 그 오라비 김귀주도 다시 나섰다. 세손은 극도로 긴장했다. 왕위를 둘러싼 싸움이자 목숨을 건 싸움이었다. 즉위에 실패하면 곧 죽음이었다. 대신들은 모두 세손의 반대편인데 반해 세손을 지지하는 세력은 세손궁의 사서 홍국영과 정민시 등 극히 일부뿐이었다. 세손이 절대적으로 불리했다. 이 불리한 난국을 돌파해야만 했다. 노론은 일단 안심했다.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단행하지.. 더보기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자기개발 추천서 / 사회생활 책 / 책추천 / 인간관계 책) 1. 그녀는 내 협상론 수업에서 배운 여섯 가지 방법을 두루두루 잘 활용했다. 그 여섯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라. 감정에 휘둘리면 협상을 망칠 뿐이다. 주어진 시간이 단 5초밖에 없다 해도 반드시 준비를 하고 말하라. 협상 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협상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의사결정자를 찾아라. 위 이야기에서 의사결정자는 기장이었다. 규정을 따를 수밖에 없는 항공사 직원과 이야기해봤자 시간 낭비일 뿐이다. 누가 옳은지 따지지 말고 목표에 집중하라. 위 이야기에서 환승이 늦었다거나, 항공사에서 미리 연락하기로 했다는 사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목표는 오직 파리행 비행기를 타는 것 한 가지 뿐이다. 인간적으로 소통하라. 사람과의 관계는 협상의 성공..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