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전 일본내 상황2 / 태평양전쟁 이전 일본 정치 상황2 / 1920년대 일본 만주군부세력 / 일본의 만주침략 당시 일본상황2

 

 

1928년 6월 4일 관동군 참모 장교들이 공병대를 투입해 장원수의 특별열차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했고

치명상을 입은 장쭤린은 사망했다

도쿄의 숱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시와라와 이타가키는 관동군을 마치 자신들의 사병처럼 부렸다

1931년 여름 이들은 최후의 일격을 위한 분비를 마치고 중국으로부터 강제로 만주를 빼앗기 위해 비밀리에 군대를 소집했다

이 소문을 들은 외무대신은 육군대신을 설득해 도쿄에서 장교 한 명을 관동군으로 파견했다

이 임무를 위해 선발된 소장이 9월 18일 저녁 펑톈에 도착했다

그 시각 중국 동북군 제7여단이 주둔한 병영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남만주 철도 선로 위에 다이너마이트가 설치 되고 있었다

폭발 사고를 일으킨뒤 질서 유지를 빌미로 군대를 파견하고 펑톈을 점령하려는 계략이었다

 

 

도쿄에서 파견된 장군은 이타가키 대좌에게 넘어갔고 저녁에는 일본식 요정 기쿠부미에서 게이샤의 접대를 받았다

밤 10시 무렵 폭발음이 들렸지만 선로는 큰 타격을 입지 않아 몇 분 뒤 남행 열차 한 편이 무사히 통과했다

일본 영사관 직원이 중국 측과 이 사태를 조정하려고 했지만

관동군 참모부의 소좌 한 명이 군도를 뽑아들고 위협하자 달아났다

밤 10시 30분 관동군의 한 부대가 중국군 병영을 향해 사갹을 퍼붓는 동안 또 다른 부대는 펑톈에 집결하고 있었다

기쿠부미에서 향응을 받고 있던 장군은 몹시 취해서 일제 사격하는 소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설사 알았다 해도 차이는 없었다

그는 처음부터 이 계획을 알고 있었으며 심지어 암묵적으로 동조하고 있었다

 

 

 

 

이튿날 아침이 되자 펑톈은 일본의 수중에 들어왔다

이 소식에 전 세계가 놀랐다

도쿄 본국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내각의 요구로 참모본부는 관동군에게 더 이상 적대 행위를 확대하지 말라는 명분을 내렸다

하지만 관동군은 명령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만주의 나머지 지역을 휩쓸었다

대대적인 게코쿠조였다

 

 

도쿄의 사쿠라카이 회원들은 만주의 반역 행위를 지원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킬 음모를 꾸몄다

이들의 목적은 국내의 급진적인 개혁을 강요하는 것이었다

그 개혁을 톻애 만주 정복과 더불어 새로운 일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교 120명과 이들의 소속 부대가 개입된 이 계획은 선동가 기타 잇키의 추종자들이 가세하면서 한층 더 확대되었다

반역자들은 정부와 법원 관리들을 암살하고 황궁 앞에 모여 천황에게 사죄하기 위해

할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936년 2월 25일에는 일본의 역사에서 가장 야심만만한 쿠다테 지도부는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의 주 목표는 이튿날 아침 해군 대장 출신의 오카다 게이스케 총리 대신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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