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본영은 난징 공략을 명했다. 공격을 명하기 전부터 일본은 이미 난징 침투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공격이 내려지자마자 일본군은 난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난징을 앞두고 일본 부대들은 공을 세우기 위해 경쟁적으로 공격했다. 장제스는 수도인 난징을 보호하기 위해 스탈린에게까지 지원을 요청했었다.(거절당함..)
중국군 장군 중 난징을 지키겠다고 남은 장군이 있으니 탕성즈 장군이었다. 탕성즈의 부대는 난징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본군에 싸웠다.
일본군은 난징의 동쪽, 남쪽과 서쪽 등에 부대를 배치해 포위망을 쳤다. 난징을 포위한 일본군은 중국군 사령관인 탕성즈에게 투항하라고 얘기했지만 탕성즈 사령관은 투항을 거부했다. 그리고 난징의 방어진지인 자금산을 공격했다. 이틀에 걸쳐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결국 일본군은 자금산을 점령했다. 후퇴한 중국군은 난징 시가지와 산간에서 일본군에게 치열한 저항을 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
중국군의 필사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잘 훈련되고 첨단 무기를 갖춘 일본군에 대항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탕성즈는 더 이상 난징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병사들은 도망쳐버렸다. 그리고 결국 12월 13일 아침 일본군이 난징에 입성했다.
일본군은 난징에서 잔혹한 짓을 벌인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난징대학살이다. 일본군은 무기를 버리고 투항한 중국군 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도 모두 학살해버렸다. 그 수는 무려 30만에 달한다.
100인 참수 경쟁이라고 말도 안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일본 장교 2명이 누가 먼저 중국인 100명을 죽이느냐를 두고 경쟁했다고 한다.
여자란 여자는 모두 능욕해버리고 살해했다. 그리고 건물 또한 불 지르고 파괴해버렸다. 중국옷을 입거나 중국말을 하는 사람들을 모두 데려가 기관총으로 갈겨버리고, 강물 속에 처박아놓고 총알세례를 퍼부었다. 중국 측에 의하면 강물 속에 던져져 죽은 중국인만 해도 2만이 넘었다고 한다.
이런 난징 학살을 목격한 외국인이 있는데 난징 YMCA 지부장이었단 조지 피치이다. 그는 "거리에 많은 시체들이 있었고 연못에는 50구의 시체가 있었다. 모두 민간임이 분명했다. 손을 뒤로 묶은 채 참수당해 있었다. 그들은 군도 훈련에 활용된 것인가?"라고 그 당시의 잔혹한 상황을 얘기했다.
일본인들은 그저 남은 중국군의 무장해제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일, 매 시간, 여성들은 능욕당했다. 피트는 "어떤 집은 하루에 다섯 번에서 열 번까지 들이닥쳤다. 불운한 사람들이 물건은 약탈당하고 여자들은 성폭행당했다. 그리고 아무 이유 없이 살해당했다."라고 얘기한다.
잔혹한 난징대학살에 대해 후에 군사재판이 벌어졌다. 극동국제군사재판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2만 명의 중국 민간인이 살해됐으며, 3만 명의 군인이 죽음을 당했다고 밝혀냈다. 여기서 중국은 30여 명의 사람이 살해당했다고 주장한다. 군사재판에서 마쓰이 이와네는 학살 방지를 소홀히 했다는 책임을 져 살해당했다. 그리고 민간인 300여 명을 혼자서 죽였다고 아려진 다나카 군기치도 사형당했다. 하지만 사령관 아사카 야스히코는 일본 왕족은 범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미국의 정책에 따라 살아남았다.
구글에 난징대학살 검색해보면 너무나 끔찍한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전쟁 도중에 민간인이 피해를 입는건 있어선 안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만 난징 대학살은 필요 이상의 학살이었습니다. 전쟁의 막다른 구석에 몰려 어쩔수 없는 상황도 아니었음에도 끔찍한 학살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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