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상사와 미국인인 그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부하직원에게 의욕을 주는 매니지먼트 능력이었다. 그중에서도 그가 어떤 상사보다 뛰어났던 점은 '칭찬의 명수'라는 것이었다. 그는 시시콜콜한 부분은 일절 지시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조언할 때도 '긍정적인 말'만을 사용했다. 어지간한 일이 없는 한 '약점'을지적하지 않았으며, 내가 어떤 업무에 실패해 반성하고 있으면 항상 약점은 강점으로 메우도록해라고 조언해줬다
자신의 의견을 마로 전하려면 먼저 타인이 어떤 의견을 가졌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상대의 생각을 알려면 그에 상응하는 질문 능력도 필요하며,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확실한 이론과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대화를 나눌 필요도 있다. 처음에 자신이 생각한 의견이 반드시 옳다는 보장은 없다. 의견을 표명하고 그에 대한 타인의 반론을 다시 들은 다음, 궁리해 자신의 의견을 다듬으며 발전시켜 나간다. 이것이 세계 엘리트들이 익히고 있는 지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타인과 나누며 활용하는, 세계 표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고객끼리 연결성이 없고 제각각이라면 영향력이 큰 고객에게 서비스를 집중하는 편이 효율적으로 영업실적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고객끼리 매우 밀접하고 입소문으로 연결된 관계라면 어떨까? 안쪽 고객에게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른 고객은 무시한다면 순식간에 나쁜 평판이 퍼질 것이며, 그 결과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신뢰를 잃어 이익이 감소할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 싸우고 싶으면 자신의 판단과 그 근거가 되는 이론을 말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설령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직감이 옳더라도 그것을 상대가 알아듣는 말로,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문맥으로 치환해서 전달하지 않으면 그것이 옳음을 증명할 수가 없다.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진정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이것을 가리킨다. 잠재력이 잇는 인재가 많았음에도 그들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닌 이 세계 표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대화를 합시다라고 하면 어째서인지 시종일관 좋은 말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본래 다른 문화나 가치관, 종교관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인내력이 요구되는 작어비다. 논쟁의 경우는 명백히 승패가갈리지만, 대화는 논쟁과는 달리 승리도 패배도 없다. 서로를 좀 더 깊게 이해하고 공통점을 발견하며, 해결에 난항이 예상되는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내 창조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바로 대화다
불확실한 시대에 공부하는 이유는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좋은 동료를 만들기 위해서도 학문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다. 우수한 동료와 파트너를 맺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상대에게 유익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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