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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및 동기부여

김연아의 6가지 성공코드 - 김연아

 

 나보다 잘 타는 선수들과 경쟁을 하면 승부욕이 생긴다. 긴장을 하다 보니 오히려 좋은 점수가 나왔다. "누가 더 잘하나 보자." 이런 말 한마디에도 발끈해서 더 열심히 달려드는 사람이 있다. 선천적으로 승부욕이 강한 경우이다. 그런 사람은 슬쩍 승부욕만 건드려 주면 자신도 모르게 동기부여가 되어서 더 열심히 한다. 형제간에도 슬며시 경쟁을 붙이면 악착같이 해내는 아이가 있다. 김연아와 같은 스타일이다. 연아는 어려서부터 승부욕이 강했다. "지고는 못 사는 아이" 그게 어린 시절 연아의 모습이었다. 

 

 매일 아침 연아는 무거운 몸으로 눈을 떴다. 전날 밤 늦게까지 때로는 새벽까지 계속된 훈련을 온몸은 멍투성이었다. 피곤도 채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 겨울이면 더 힘들었다. 이불 밖으로 나가기가 너무 싫었다. 아니, 또 다시 시작될 지옥 훈련이 두렵기도 했다. 아무리 두껍게 옷을 입어도 밖으로 나온 얼굴에 칼바람이 느껴졌다. 귀는 언제나 떨어져 나갈 것 같이 벌겋게 얼어 있었다. 추위 때문에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채 연습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늘 도사렸다. 더구나 전용 링크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연아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링크장에서 저 링크장으로 옮겨 다니며 토막 연습을 해야 했다. 매 순간 엄마가 함께 다니고 함께 지켜봐주긴 했지만 결국 몸을 움직이고 매 순간을 이겨내야 하는 건 연아 자신이었다.

 

늘 열심히 해도 마지막 1도의 한계를 버티지 못하면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아주 작은 차이 같지만 그것은 물이 끓느냐 끓지 않느냐의 아주 큰 차이다.

난 열심히 노력해 놓고 마지막 순간에 포기해서 모든 것을 제로로 만들어 버리기는 싫었다.

 

 그 마지막 1도를 채우는 것은 99도까지 온도를 올리는 이전의 과정보다 훨씬 힘들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인내를 견디지 못하고 성공을 바로 눈앞에 둔 시점에서 포기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바로 그 마지막 순간에서 판가름난다.  마지막 순간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리는 두 가지 생각해야 한다. 첫째, 꿈을 향해 가는 전 과정에서 마지막 순간의 인내이다. 과정 중에 일어나는 숱한 시련과 장애들 때문에 성공을 목전에 둔 마지막 시기에 포기하여 패배자가 되지 말자. 둘째, 하루하루의 마지막 인내이다. 성공은 어느 순간 터져 나오는게 아니라 매일 매일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하루하루의 마지막 인내에 실패하는 사람은 결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연아는 선천적으로 오기가 강한 편이었다 점프가 안 된다고 될 때까지 뛰는 것 또한 오기가 강한 성격과 연관이 깊다. 연아는 연습이 안 되는 날이면 될 때까지 엉엉 울면서 점프를 계속해 대곤 했다. 이왕이면 강한 사람이 되자. 당당하게 나를 세우자. 아무것도 붙잡을 게 없을 때는 오기라도 붙잡고 버텨라 오기도 힘이 된다.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철저하게 가지치기 한 것, 모든 초점을 피겨 스케이팅에 맞춰 살아 온 것, 독하다고 할 만큼 철저하게 자기자신을 관리해 온 것 등이 그러한 몰입에 해당한다.

 

 연아는 뭔가를 한 번 시작하면 온통 집중하는 성격이다. 연아는 자기 몸을 다 던져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 했다. 남들보다 두 배로 연습하니 넘어지는 것도 두 배였다. 번번이 넘어지니 몸에 멍이 가실 날이 없었다.

 

먼 미래보다는

당장 내가 해야 할 것을

생각할 뿐이다

다른 것은 내 목표를 이룬 다음

생각하고 싶다

 

 눈물도 없이 쉽게 씨를 뿌리려고 한다면 거둘 수확이 없을 것이다. 쉬운 길을 기웃거리지 마라. 애초에 쉬운 길은 없다. 쉽게만 가려고 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다시 잃어버린다. 정면으로 맞부딪쳐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안된다고 도중에 도망가지 마라. 몇 번 해보다가 잘 되지 않는다고 그만둔다면 그것을 열정이라고 말할 수 없다. 안 되면 될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의기즐 가지고 덤벼라. 우리가 지금 그토록 황홀해 하는 김연아의 화려한 기술들은 어린 시절 연아가 눈믈을 흘리며 씨를 뿌려서 얻은 기쁨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