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약 22억명이 사용하는 중국의 SNS 플랫폼 틱톡을 인수하는 경쟁에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손정의가 만든 소프트뱅크가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인수가격은 최대 35조원까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가격이네요.
트럼프 정부는 11월 중순까지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엔 틱톡을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틱톡은 곳 미국 기업 중 하나에 매각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틱톡은 사업 처분 행정 명령에 대해 소송을 제기 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정보 보안 문제를 들어 틱톡과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거래를 중단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틱톡 인수를 위하여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마트는 전자상거래와 광고를 통합한 틱톡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마트가 틱톡을 인수할 경우엔 온라인 시장과 광고 시장 뿐만이 아니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마트는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틱톡을 인수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틱톡기반의 온오프라인 연계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상품 구매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월마트와 MS가 공동으로 틱톡을 인수할 경우에는 틱톡의 지분 보유 비율을 어떻게 할지 그리고 인수 금액은 어느정도로 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기에 월마트는 월마트와 MS가 공동으로 틱톡을 인수한다면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미국 정부의 불안 또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 또한 틱톡을 인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프트뱅크가 틱톡 인수전에 늦게 참여했지만 경쟁력이 높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소프트뱅크의 경우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프트뱅크는 2018년 바이트댄스에 약 30억 달러(3조 5600억원)이나 되는 자금을 투자한 상황입니다.
미국 초거대 공룡기업이 틱톡을 인수할 경우엔 틱톡의 영향력은 더욱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기업이기에 미국 내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줄어들 것이고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한다면 어떤 파급효과가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
틱톡은 미국에서 현재 무려 1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일 이용자 수는 5000만명이 넘습니다. 현재 틱톡 인수전에는 MS와 월마트 그리고 스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 등등 엄청난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틱톡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사업을 모두 합쳐서 약 200억에서 300억 달러(23조 7천억에 35조 6000억원)가량의 가격대에 매각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수가가 정확히 정해지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