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사이에서 진행되어 온영업비밀 침해 분쟁이 10일에 극적으로 합의됐다고 합니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4월 미국 ITC에서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침해 관련 분쟁을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분쟁을 지속해오고 있었습니다
LG직원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했고 그후에 SK이노베이션이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배터리 수주를 받아내고 나서 LG화학이 미국 ITC와 델라웨이 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러한 분쟁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침해를 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었습니다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은 수조원대의 합의금을 요구했었고 ITC는 무려 10년간의 수입금지명령이라는 결정을 내렸었습니다
10년간의 수입금지조치는 SK이노베이션에게는 정말 피말리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확실히 다른가봅니다 10년씩이나 무역금지조치를 내리고...
그리고 과거에는 엄청나게 큰 대기업을 분할해버린 경험도 있었죠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큰 문제를 일으키면 철퇴를 한방씩 때리는가봅니다
가뜩이나 미국이 전기차의 핵심 국가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SK이노베이션도 미국에 엄청나게 많은 투자를 했었기 때문에 더 피말리는 결정이었죠
그리고 뭐 다행이지만 미국국제무역위원회의 SK이노베이션 제품 수입금지조처 또한 무효가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사업도 이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다행이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비용들이 발생했죠
합의금을 지불하고 합의를 볼 것이라고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요구한 3조원대의 합의금과 SK에너지솔루션이 요구한 1조원대의 합의금 사이 어느 액수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자국 내의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두 기업 사이의 합의를 요구했다고 하네요
지금 미국이 중국이랑 분쟁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처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영향력이 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분쟁은 미국 입장에선 탐탁치 않았겟죠
그리고 또 SK이노베이션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게 다 날라가버리면 미국만 손해이지 않습니까 일자리도 줄어들고
SK이노비에션이 조지아주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어서 약 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 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뭐... 몇조원대의 합의금이 오가면 LG에너지솔루션도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법조인들과 정부만 신난 사건이군요 ㅋㅋㅋ
아무튼 두 기업이 얼른 화해하고 다른 글로벌 경쟁사들의 도전에 맞서 살아남아야하지요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추격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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